석가탑

경주 불국사에 있는 통일 신라의 돌탑이다.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돌탑이기도 하다. 정식 이름은 ‘불국사 3층 석탑’이며, 국보로 지정되었다.
석가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이다. 이것을 줄여 석가탑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석가탑은 별다른 장식 없이 비례로만 최고의 미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후 대부분의 탑이 석가탑을 모방할 정도로 한국형 돌탑의 원형이 되었다.
구조는 2단의 기단과 3층의 탑으로 이루어졌다. 감은사지 3층 석탑이나 고선사지 3층 석탑처럼 이전의 3층탑 형식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층의 기단은 탑 전체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었고,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목탑처럼 기둥 모양을 만들었다. 3층탑의 몸 부분에도 기둥을 새겼으며, 지붕돌의 모서리는 모두 하늘을 향해 치켜 올려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탑의 머리 장식인 상륜 부분은 깨져 있었으나 1973년에 남원 실상사 3층 석탑의 머리 장식을 본떠 다시 만들었다.
석가탑은 불국사 대웅전 앞에 다보탑과 함께 나란히 서 있다. 동쪽에 있는 것이 다보탑이고 서쪽에 있는 것이 석가탑이다. 두 탑을 대칭으로 나란히 세운 이유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전인 《법화경》에 따른 것이다.
탑은 부처를 상징하는데,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와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이 같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한편 석가탑은 1966년 9월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는 일이 있었다. 이때 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 작업에 들어갔는데, 2층의 몸돌 앞면에서 사각형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부처의 사리함을 넣는 이 공간에서는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물이 나왔다.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은 현재 남아 있는 목판 인쇄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석가탑 - 우리나라 돌탑의 원형이 된 통일 신라의 불탑 (한국사 사전 1 - 유물과 유적·법과 제도, 2015. 2. 10., 김한종, 이성호, 문여경, 송인영, 이희근, 최혜경, 박승범)
관람 시간 09:00 ~ 18:00
입장료 : 무료